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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국물 떡볶이 파주 동패점 :: 파주 맛집, 국물 떡볶이 맛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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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국물 떡볶이 파주 동패점 :: 파주 맛집, 국물 떡볶이 맛집

아름돌이 2020. 10. 12. 19:09

오늘 가본 동패동 맛집은 바로

응급실 국물 떡볶이입니다.

 

다이어트 할 때, 제가 다른건 다 참아도 떡볶이는 못참았거든요.

 

그렇습니다... 365일 입으로만 다이어트 중인..나.....

 

 

외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문포장은 할인이 되는군요.

 

메뉴판이 따로 준비되어있지 않고, 카운터 위에만 있기 때문에 어색하게 카운터 앞에 서서 메뉴를 훑어봅니다.

떡볶이 가격은 14,000원. 더이상 떡볶이는 2,500원 주고 먹던 음식이 아닙니다.

 

응급실 떡볶이는 사악하게도 기본적으로 치즈가 없기 때문에 치즈도 추가해줍니다. 

거기에 주먹밥도..추가..했으니까요.. 네.. 20,000원짜리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식기, 물, 단무지는 모두 셀프. 벽에는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적혀 있더군요. 귀여워

 

경건한 마음으로 모든 준비를 마친 뒤 음식을 기다립니다.

식기는 깨끗해서 참 좋았습니다. 가끔 뭔가 묻어있는 친구들을 만나면.. 입맛이 떨어지거든요...

 

 

 

주먹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날치알주먹밥 (3,000원)입니다. 저희는 세트메뉴로 시켜서 약 2,000원 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고운 자태의 국물 떡볶이..

치즈가..정말정말 많더라구요. 참 좋았습니다.

 

쭉쭉 늘어나는 치즈와, 떡을 먼저 먹어봅니다.

떡은 잘 아는 약간 얇은 밀떡의 맛. 치즈는 우유 향이 많이 나는 상당히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먹어봤는데(치즈는), 왜 응떡 치즈가 최고라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정말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매운맛은 부상맛 정도인데, 저는 매운 음식을 잘 먹기 때문에 전혀 맵지 않았고, 적당히 매콤한 맛이었습니다.

신라면~ 불닭 정도? 였던 것 같아요.

 

응급실 떡볶이는 대체로 단맛이 많이 돌기 때문에 단 떡볶이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비추.

 

응떡의 좋은 점은 기본 토핑이 잘 되어있다는 점이겠죠.

메추리알, 고구마떡, 만두, 그리고 수제비가 들어있습니다.

 

어묵도 두툼한 어묵이 들어있구요.

 

14,000원이라는 가격이 절대 저렴하진 않습니다. 양이 썩 많은 편도 아니었고, 치즈도 없으니까요.

그래도 다양한 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치즈..겠죠...

치즈가 정말 맛있네요. 앞으로 응떡은 치즈 먹으러 가는 걸로.

 

동패점! 매장도 깨끗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가 먹어본 다른 응떡 매장 맛보다 좋았던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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